[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 기본학력 평가를 정식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현장 안착 준비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일 ‘2025 초등 기본학력 평가’ 권역별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4개 권역에서 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내와 지원을 이어간다.
초등 기본학력 평가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어·사회·수학·과학 4개 교과를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평가(CBT)를 실시하며, 여기에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를 병행한다. 단순 지식 확인을 넘어 학생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려는 취지다.
이날 여주시에서 열린 동부권역 설명회에는 초등교사와 교육전문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학력 평가 개념과 운영 방안 ▲교육과정·수업·평가 통합 지원 ▲AI 서·논술형 평가 적용 사례 ▲평가 결과 활용과 학생 맞춤형 환류 방안 등을 공유받았다. 도교육청은 설명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실무 지원과 평가 시행 준비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설명회 이후 학교별로 평가 시행 여부를 자율 결정하도록 안내한다. 평가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를 치르게 된다. 이후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환류(피드백) 결과표가 제공되며, 이를 수업과 연계해 학습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문구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초등 기본학력 평가는 학생 개별 성장 지원과 역량 중심 학습으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라며 “권역별 설명회를 계기로 현장 안착을 도와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공교육 신뢰 강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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