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스쿨, AI 시스템 기반 ‘자기주도학습캠프’ 진행

마성배 기자 / 2025-06-26 15:21:00
사교육 줄이고 자기주도력은 키우는 신개념 캠프, 현장 적용 가능성도 확인

 

 

 

 

 

미래교육의 핵심 키워드인 ‘자기주도학습’이 기술과 만나 놀라운 교육 혁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이나믹스쿨이 주최한 ‘AI 자기주도학습캠프’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도구와 사고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로 주목받았다.


캠프에 참여한 초·중학생들은 AI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학습 유형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일/주간 단위 학습 플래너를 직접 구성했다. 각자의 과목별 성향과 흥미도, 집중 시간대 등을 AI가 시각화해주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계획 수립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수학, 영어, 국어 등 주요 과목에 대해서는 전략적 접근법도 함께 설계했다. 예를 들어, 수학에 약한 학생은 반복학습과 쉬운 문제부터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올리는 구조를 짜는 등, 단순한 계획이 아닌 ‘전략’이 강조됐다. 일부 학생은 “학교에서 이렇게 직접 내 계획을 짜보는 시간은 처음”이라며 큰 흥미를 보였고, 실제로 다수의 참가자들이 “앞으로 이 계획을 그대로 써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는 사교육 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이들이 자기주도 학습에 익숙해지면서, 외부 강의나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틀을 갖췄기 때문이다. 학부모 A씨는 “이런 프로그램이 정규 교육에 도입되면 좋겠다. 아이가 캠프 이후로는 유튜브 대신 직접 계획 세우며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캠프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참가자 전원의 95%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계획 짜는 법을 배워서 자신감이 생겼다”, “AI가 내 성향을 알려주는 게 신기했고 유익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이나믹스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단발성 체험이 아니라 실제 학교생활에 적용 가능한 학습 모델을 직접 만들어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학습 설계 경험’을 통해 공부에 대한 태도와 주도성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프는 지역 교육청 및 일부 중학교에서의 정규 시간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받고 있어, 향후 공교육과의 연계 가능성도 기대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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