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대학원생 7팀 선발...최대 700만 원 활동비 지원

마성배 기자 / 2025-04-07 14:55:34
자유·지정주제 중 택 1, 민생·안전·도시계획 등 분석 주제 다양화
데이터 전문가 자문·실무 연계 통해 정책 실현성 높인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대학원생 분석팀 7개를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을 통해 선발한다. 공모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과제당 약 700만 원의 활동비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문가 자문, 정책 실무 연계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은 2022년부터 운영해온 시민참여형 데이터 분석 사업으로, 시민이 직접 정책 현안을 데이터로 분석해 실질적인 정책 수립에 기여하도록 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데이터 기반 시정 사업이다. 특히 단순 공모전을 넘어, 주제 발굴부터 정책 반영까지 시와 참가자가 공동으로 협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올해는 민생, 도시계획, 안전 등 시정 주요 핵심사업과 관련한 ‘지정주제’와 참여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자유주제’로 나뉘어 응모할 수 있다. 자유주제의 경우 반드시 서울시 데이터전략과가 생산한 데이터를 최소 1개 이상 활용해야 하며, 해당 데이터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7개 팀은 약 7개월간의 분석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분석 과정에서는 서울시 실무자와 전문가들의 개별 자문도 함께 받는다. 최종 결과는 시민에게 공개되며, 정책 활용 가능성도 평가받게 된다.

서울시는 데이터 펠로우십의 정책 연계 성과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엔 골목길 범죄 취약지역과 전기차 충전소 입지 분석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으며, 2023년엔 한강공원 활성화,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노인복지주택 공급 전략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들이 정책으로 연결됐다.

서울시는 이 펠로우십을 통해 양성한 ‘시민 데이터 과학자’들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시정을 선도하는 서울시는 실시간 도시데이터, 민관 융합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 주도 정책 제안의 장을 지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공모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데이터로 서울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젊은 데이터 인재들이 대거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데이터 분석 생태계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 디지털 미래 시정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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