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은 정신건강의 날 기념 상영…온라인 투표로 20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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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주해요! 마음 영상 일기 공모전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일상 속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편견 극복의 메시지를 국민이 직접 영상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5년 마주해요! 마음 영상 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경험한 정신건강 회복 여정이나 마음의 변화, 편견 해소 등 다양한 이야기를 30초 영상에 담아 응모하는 형식이다. 일상 속 감정의 흐름을 공유함으로써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정서적 공감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주제는 국가 정신건강 브랜드 ‘마주해요’의 의미를 담은 세 가지 경험 중 하나를 선택해 영상으로 표현하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변화한 경험(마음에 주목한 경험),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극복한 사례(마음의 주름을 편 경험), ▲심리적 회복을 도운 조력자와의 만남(마음 주치의를 찾은 경험) 중 택일해 제작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14세 이상 전 국민이며, 청소년부(14세~18세)와 성인부(19세 이상)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 가능하며, 1인(팀)당 1편만 제출할 수 있다. 영상 형식은 UCC, 광고, 애니메이션, 인터뷰 등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으며, 분량은 30초(±5초), 용량은 최대 500MB 이내(MP4 또는 AVI 형식)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작은 전자우편(majubook@korea.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www.ncm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은 총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최종 수상작은 국민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국립정신건강센터장상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2,000만 원 규모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과 캠페인 행사에서 상영되며, 정신건강 공공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공모전 명칭인 ‘마주해요! 마음 영상 일기’는 ‘Learning(배움)’과 ‘Running(삶을 이어감)’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으며, 국민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타인과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자는 취지를 갖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정신건강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주제지만, 여전히 편견과 거리감이 존재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국민 개개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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