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승무원·브레드소믈리에…직접 체험하는 ‘잡(Job)’ 진로 탐색
영어동행캠프 6월 19일, 직업체험은 25일부터 신청 시작…사교육 없이도 미래 설계 가능
![]() |
▲서울시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이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외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서울런 회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진로·글로벌 체험을 아우르는 총 6개 프로그램을 7~8월 중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사교육이 어려운 서울 거주 6~24세 청소년에게 온라인 학습, 1:1 멘토링, 진로 컨설팅 등을 무상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으로, 2021년 말 9천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 가입자 수는 3만4천여 명에 이른다.
이번 방학 프로그램은 학업역량 강화, 진로탐색, 글로벌 역량 제고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돼,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학업 지원 분야에서는 초중등 대상 '영어동행캠프'와 서울런 우수회원 대상 '우리미래 서울러너 여름방학 학업 캠프'가 운영된다.
특히 영어동행캠프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2주간 원어민 강사와 함께 보드게임, 체육활동, 영어소통 활동 등을 진행하며, 한국외대와 서울시립청소년센터 5개소(서울, 중랑, 수서, 서대문, 보라매)에서 개최된다.
![]() |
▲서울시 제공 |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참가자의 9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으며, 실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영어 자신감이 캠프 전후로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높은 만족을 드러냈다.
우수회원 대상 ‘우리미래 서울러너 학업 캠프’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입시 전략과 학습법에 관한 전문가 특강과 그룹 코칭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는 명지전문대와 연계한 실습 중심의 ‘진로 잡(Job)아봐’, 직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잡스런(Job’s Learn)’이 준비됐다.
'진로 잡(Job)아봐'는 진로 고민이 깊은 서울런 중고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수요조사를 거쳐 항공승무원, 스포츠지도사 과정을 집중 운영한다. 교육은 오는 8월 19~20일 이틀간 진행되며, 심리검사 기반 맞춤형 진로 설계도 포함된다. 참가 모집은 7월 초 공지될 예정이다.
‘잡스런(Job’s Learn)’은 쉐프, 빵 소믈리에, 반려동물관리사, 조향사, e-스포츠 코디네이터, 파티시에 등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직업 체험을 제공한다. 참가 연령과 인원은 체험 프로그램별로 다르며, 신청은 오는 6월 25일부터 서울런 누리집(slearn.seoul.go.kr)에서 가능하다.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YYGS)와 런던·파리에서 진행되는 ‘서울런앤점프(Seoul Learn&Jump)’가 바로 그것이다.
예일대 캠프는 세계 150개국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명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서울런 우수회원 2명이 ‘국제문제해결’과 ‘과학기술 혁신’ 세션에 최종 합격해 참가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캠프 지원에서부터 전 과정의 운영비까지 전폭 지원한다.
서울런앤점프는 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함께 런던과 파리에서 6박 9일간 진행되며, 현지 청소년과의 교류 활동, 문화 체험, 토론 및 일정 설계 등을 통해 자율성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 중 ‘영어동행캠프’는 6월 19일부터, ‘잡스런(Job’s Learn)’은 6월 25일부터 서울런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영어캠프의 경우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배려해 시립청소년센터 추천을 통한 오프라인 접수도 병행하며, 총 150명을 선발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