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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원은 7월 2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찾아가는 공간재구조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교육시설안전원)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학교 공간혁신을 위한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을 직접 찾아가는 ‘공간재구조화 연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시설의 품질을 높이고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기획-설계-시공 과정 전반에 걸쳐 실무자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안전원은 지난 5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교육청이 오는 11월까지 연수 개설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교육청의 사업 일정과 현안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해,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현장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사전기획부터 설계, 준공, 유지관리까지 단계별 업무 흐름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실무자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사, 대학교수, 설계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풀과 안전원의 전문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주요 교육 내용은 △교육시설 건축 표준 업무매뉴얼 △고교학점제 대응 공간 조성 방안 △그린스마트스쿨 우수 준공 사례 △학교 설계공모 지침서 검토 요령 △하자 점검 및 유지관리 방안 등 10여 개 과정으로, 공간 기획부터 설계 실행에 이르기까지 현장 중심의 실무 노하우를 다룬다.
첫 연수는 지난 2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100여 명의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기도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순회 일정이 이어지며, 지방 교육청의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사업 초기 단계인 사전기획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기복 안전원 이사장은 “학교시설의 질은 곧 교육의 질로 직결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청 실무자의 현장 대응력과 기획 역량이 한층 제고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교육시설 혁신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원은 공간재구조화 사업 담당자와 사업추진학교 교원, 교육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비대면 연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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