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252개사 참가…스페인 메르카도나·일본 고베물산 등 방한
AI 조리로봇·스마트 주방 등 푸드테크 전시…식품산업 유공자 31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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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위크 코리아 2026 |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박람회인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46개국 1,000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해외 바이어와 국내 식품기업을 연결하는 수출상담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1,800개 부스로 구성되며, 국내외 식품기업과 유통업체, 푸드테크 기업 등이 참여한다.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소비자 중심의 전시에서 기업 간 거래(B2B)를 강화한 국제 식품 비즈니스 행사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해외 판로 개척을 원하는 국내 식품기업과 글로벌 유통기업이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렸다.
특히 46개국에서 해외 바이어 252개사를 유치했으며, 국내 식품기업 500여개사가 수출상담에 참여한다. 행사 기간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등을 통해 기업별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다.
주요 해외 바이어로는 스페인의 대형 유통업체 메르카도나(Mercadona)와 일본의 B2B 식자재 유통업체 고베물산(Kobe Bussan) 등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들은 이들 유통업체와 제품 공급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다.
딸기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된다. 행사장에는 한국 전통주를 소개하는 'K-주막' 라이브 쇼케이스와 할랄·비건 인증식품, 유기가공식품 홍보관도 운영된다.
식품 제조와 외식업의 기술 변화를 보여주는 푸드테크 전시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물류·유통 솔루션, 조리로봇과 스마트 주방기기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공동 홍보관과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케어푸드 전시도 진행된다. 지역 브랜드 '감자밭'을 비롯해 전통주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페어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3차원 가상현실(VR) 드로잉 기술을 활용해 전통 식품에서 첨단 푸드테크로 이어지는 식품산업의 변화를 표현했다.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스님은 '지속가능성과 식품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전통 한식 계승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한식공간 조희숙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삼양식품 윤아리 상무, 월항농협 공선출하회 이대훈 회장, 제너시스 비비큐 동행위원회 이현주 대표, 농업회사법인 감홍로 이기숙 기술이사 등 4명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대통령 표창 7점 등 총 31점의 포상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에는 '2027 식품외식산업 전망'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비건인증·할랄 세미나 등도 열린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푸드위크 코리아는 국내 우수 식품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자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의 혁신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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