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산사태·폭염 등 사고 예방…우수 신고자엔 최대 100만원 포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여름 재난 위험 요인에 대한 국민 신고를 집중적으로 접수받는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전국 어디서든 ‘안전신문고’를 통해 위험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이 생활 속 재난 위험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제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누리집(www.safetyreport.go.kr)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접속 가능하다.
계절별로 위험이 높은 유형을 설정해 집중신고 기간을 지정해 왔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약 2만9천여 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특히 침수 우려가 컸던 빗물받이 막힘 사례만 1만8천여 건에 달하며, 사전 조치를 통해 풍수해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한 바 있다.
올해 신고 대상은 ▲호우·태풍 ▲산사태 ▲폭염 ▲물놀이 안전 등 네 가지 분야다. 구체적으로는 빗물받이와 배수로가 막혔거나, 강풍에 흔들리는 구조물, 붕괴 위험이 있는 절개지, 폭염 쉼터나 그늘막 파손, 인명구조함 관리 부실 등 다양한 사례가 포함된다.
신고 방법은 간단하다. 안전신문고에 접속해 ‘여름철 집중신고’ 전용 메뉴에서 해당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는 소관기관이 현장 확인 후 즉시 조치에 나서며, 처리 결과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신고자에게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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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
행정안전부는 실질적인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에는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여름철은 폭우, 산사태, 폭염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특히 높은 시기”라며 “국민 여러분이 주변의 위험 요소를 즉시 신고해주신다면, 행안부도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여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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