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3 담임 400명,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전략 나서

마성배 기자 / 2025-04-22 13:53:55
의대 정원, 무전공 선발, 정시 다군 확대 등 변수 속 ‘맞춤형 지도’ 본격화
EBS 대표강사 초청 강의에 뜨거운 반응…5~7월까지 입시설명회·박람회 총력
광주시교육청 “교사 중심 대입 설계로 학부모·학생 불안 해소 이끈다”

 

▲사진설명: 지난 21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2026 대입 수시 지원전략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대 정원 복귀 여부, 무전공 선발제 확대 등 전례 없는 입시 변수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교사들이 직접 나서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1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2026 대입 수시 지원전략 연수’를 개최하고, 고3 담임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주요 입시 변화와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연수는 수시모집 준비에 필요한 실무 정보부터 학생부교과·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한 계열별, 대학별 지원전략까지 세부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의대 정원 조정,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첨단학과 증원 확대, 과탐 필수 기준 폐지 대학 증가, 정시 다군 모집대학 확대 등 핵심 이슈에 대한 해석과 실전 적용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강의는 EBS 대표 입시강사이자 경기 소명여고 소속 김진석 교사가 맡았다. 김 교사는 다양한 학교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복잡한 입시 지형 속에서도 학생별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해 현장 교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교육청은 입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진학지도 로드맵을 설계해왔다. 지난 3월 29일 이화여대부속고 박권우 교사의 ‘수시모집 기본편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9일 서울대진고 안성환 교사의 ‘고3 맞춤형 상담 연수’, 4월 14일에는 전남대와 조선대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대입전형 설명회’도 잇따라 개최했다.

교육청은 이번 수시 전략 연수를 시작으로 오는 5~6월에는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참여하는 권역별·거점별·지역별 릴레이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설명회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개방되며, 현실적인 입시 준비를 돕기 위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7월에는 광주진로진학박람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전국 13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학별 입학정보 부스 운영과 1:1 상담, 전공 안내 등이 진행된다. 또한 대입디렉터 순회상담, 토요 대입상담, 수시·정시 집중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진학지도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중심의 전략 설계가 핵심”이라며 “입시 불안이 큰 시기일수록 공교육이 줄 수 있는 신뢰와 정보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든든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입시 변수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학교와 담임교사가 중심이 되어 학생 개개인의 진학 경로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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