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국다운 도시 양저우는 천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현지인처럼 즐기는 조차 문화, 시인 이백이 사랑한 수서호의 풍경, 아름다운 정원과 고운하의 야경은 양저우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여기에 황실에 진상되던 칠기와 옥조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조판인쇄 기술은 도시의 품격을 더한다.
이러한 양저우가 지난 8월 29일, 서울 명동에서 ‘천년의 문화를 탐험하고 양저우의 품격을 맛보다’를 주제로 문화관광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저우 시 대표단,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장 등 양국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신라 문장가 최치원으로 시작된 깊은 인연을 언급하며, 최근 비자 정책 완화 등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관광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 한국 내 홍보 거점이 될 양저우 관광(한국) 홍보센터 현판식이 열렸고, 양저우 시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관광객 상호 송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195년 전통의 브랜드 셰푸춘 소개, 무형문화유산 전시와 민요 모리화 연주가 양저우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양저우의 독보적인 매력을 한국에 알리고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양저우 시 관계자는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