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구독자 257만 명을 보유한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사 ㈜브레드이발소와 손잡고 어린이 화재 대피 요령을 담은 2분짜리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 오는 9월 공개한다.
최근 공동주택 화재로 어린이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소방청은 딱딱한 이론 대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내 대표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인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SNS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기획한 것이다.
영상에는 브레드이발소의 주인공들과 소방청 구조견 캐릭터 ‘일구’가 함께 등장한다. 생활 속 화재 위험 사례를 보여주고, 화재 발생 시 반드시 지켜야 할 대피 행동을 어린이들이 직접 따라 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구성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브레드이발소와 소방청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각종 공식 SNS에서 공개된다. 또한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전국 교육기관에도 배포, 학교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안전수칙을 접하면 기억에 오래 남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영상을 계기로 창의적이고 생활 속에 스며드는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화재뿐만 아니라 생활안전·재난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안전 콘텐츠 제작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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