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특성화대학 1,500명 학생 참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규모 축제 ‘유니위크(Uni-week)’가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특성화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 설명회, 취업 상담, 첨단 기술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산업계 트렌드를 제시한다.
정부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1,175억 원을 투자하여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18개 사업단(28개 대학)이 반도체 분야를, 3개 대학이 이차전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공동연수(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축제 형식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실질적인 진로 지원을 목표로 한다.
유니위크는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진다. 현대모비스, DB하이텍, SK온 등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과 카이스트, 연세대 등의 특성화대학원이 참여하는 직무설명회와 멘토링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전문가의 1:1 자기소개서 첨삭과 모의 면접 코칭 세션이 마련돼, 참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대상 경진대회의 결선도 진행된다. 24개 대학 132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속 심사위원이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우수한 팀을 선정해 교육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방탈출 게임, 캐리커처 그리기, AI 사진 촬영, VR 게임 등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활동들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유니위크는 강연과 토론을 통해 학생들에게 첨단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상균 교수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슬기로운 자세’를 주제로 강연하며, 과학 유튜버 궤도·긱블은 학생들과 첨단산업과 과학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첨단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이공계 학생들이 특성화대학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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