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태극기, 일상 속으로…편의점·휴대전화까지 ‘나라사랑’ 캠페인

마성배 기자 / 2026-08-13 13:42:08
행안부·농협, 태극기·무궁화 담은 ‘키캡 열쇠고리’ 제작·배포
CU ‘태극 상품’ 3종 수익금 일부 몽골 이태준 기념공원에 기부
실물 태극기 달기 어려우면 휴대전화로…‘내 손안의 태극기’ 배경화면 제공
▲태극기 달기 운동 카드뉴스(출처: 행정안전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가 집 밖 일상으로 들어온다. 가방에 달 수 있는 열쇠고리부터 편의점 상품과 휴대전화 배경화면까지 생활 속에서 태극기를 접할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상징을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농협과 손잡고 태극기와 무궁화 등 국가상징을 디자인에 활용한 ‘키캡 열쇠고리’를 제작했다. 가방이나 열쇠 등에 걸어 일상생활에서도 국가상징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기획한 기념품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과 이영우 농협 부행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입주 직원들에게 열쇠고리를 직접 나눠줬다.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 푸른빛 어린이집도 찾아 어린이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미래세대가 태극기와 무궁화 등 국가상징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편의점도 광복절 캠페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행안부는 CU와 함께 ‘태극기로 하나 되는 우리’를 주제로 8월 한 달간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모바일 앱 ‘포켓CU’에서는 전 국민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통해 태극기의 의미와 올바르게 다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광복절이 포함된 8월 둘째 주에는 CU 계산대와 디지털 사이니지에 관련 카드뉴스를 노출해 태극기 게양 참여를 독려한다.

편의점 상품 구매를 독립운동가 기부와 연결한 활동도 진행한다. 도시락과 김밥, 샌드위치로 구성된 ‘태극 상품’ 3종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을 기리는 ‘몽골 이태준 기념공원’에 기부한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 댓글을 남기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에서 ‘동의의국’을 열어 근대적 의료활동을 펼친 의사이자 독립운동가다. 중국과 몽골을 오가는 독립운동가들에게 교통·숙박 편의와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하는 등 항일운동에 참여했으며, 정부는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광복절 당일에는 전국적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진행한다. 각 가정에서는 밖에서 바라봤을 때 대문 중앙이나 왼쪽에 태극기를 달면 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각 세대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할 수 있다.

국기꽂이가 없는 가정은 창문 부착형이나 차량용 태극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는 각 동 지상 출입구 등에 설치된 공동 게양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행안부는 휴대전화나 SN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태극기’ 모바일 배경화면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기본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행안부 캐릭터 ‘다행이’와 ‘부리부리’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디자인도 제공한다. 누구나 행안부 블로그 등을 통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대한민국의 빛을 되찾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광복절 하루만큼은 많은 국민께서 직접 태극기를 달아주시고, 여의치 않더라도 ‘내 손안의 태극기’ 등 여러 방식으로 마음을 모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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