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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포티움연구소 엄성흠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이재석 교수,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 최영석 감독 |
태국의 태권도 영웅이라 불리는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최영석 감독이 참여한 연구논문이 최근 한국학술연구재단 KCI 1급 등재지 골프연구 특별호에 발표되며 현지에서 태권도가 더욱 부흥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태국의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가 우승을 확정 후 스승인 최영석 감독에게 한국식 큰절을 한 것이 한동안 올림픽 이슈로 송출된 바 있는데, 이는 한국식 예절이 태국을 넘어 동남아 태권도 시장에 인기 높아지던 중 K-팝 한류의 인기와 합쳐지며 동남아 내에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지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금번 발표된 연구논문은 ‘12주간 자발적 운동 참여시 선택적 음악 청취가 운동참여 시간·주당 빈도 및 체력요소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태권도를 비롯한 스포츠가 K-pop 문화예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사했다. 스포츠 선수들에 있어 경기력에 중요한 요소로 0.01초 차이로 공격과 방어의 성패가 갈라지는 스포츠 종목은 태권도 뿐만아니라 펜싱, 탁구, 유도, 복싱 등 제한 시간 동안 상대와 겨루는 종목에서는 더욱 연구 가치가 높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지난해 태국 국가대표팀 스포츠사이언스센터 자문을 한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과 이재석 교수 연구팀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의무트레이너로 시작하여 지난해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준비 기간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운동을 담당했던 고려대학교 포티움 연구소 엄성흠 교수, 태국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연속해서 만들어낸 태권도 영웅 최영석 감독의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리듬 트레이닝은 선수들이 격렬한 운동을 수행할 때 음악의 템포, 비트, 멜로디 등 운동 음악을 청취하는 것이 운동 몰입에 도움을 주고 자신만의 운동패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20m왕복 달리기와 싯업에서 주효과와 상호효과가 모두 나타났으며, 이는 선수들의 근력, 순발력, 민첩성과 지구력 향상에도 기여하여 선수들의 운동효율과 경기력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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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트레이닝 효과를 발표하는 포티움연구소 엄성흠 교수 |
엄성흠 교수는 BTS, TXT, 템페스트, 블락비, AB6IX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모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스포츠건강학부와 방송연예학과 겸임교수로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운동지도와 아티스트들의 부상예방 컨디셔닝, 트리트먼트 운동 방법등을 지도하며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훈련복 개발, 김태희 모델이었던 아이바나리 마스크 인체공학 디자인 연구, 덱스가 모델이었던 스포밴드,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던 필립스 인프라케어, 골프 인솔, 아이버니 압박밴드, 라운드숄더와 거북목 솔루션 자세펴브라 등 웨어러블 제품을 연구했다.
관계자는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에 이르러 동남아에 불고 있는 K-팝 열풍이 태권도와 함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고 있는 요즘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리듬 트레이닝 프로그램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선수들의 경기력 증진과 함께 스포츠연구와 K팝 글로벌 저변 확대에 도움을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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