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기술 아닌 사람에게서 시작…모든 구성원 존중받는 환경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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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位)프로젝트 2.0」 해양경찰의 품격 나다움 실천 수칙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해양경찰청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 ‘위(位) 프로젝트 2.0’을 공식 출범했다. 28일 해양경찰청은 사람 중심의 변화 관리를 선언하며 ‘나다움’을 조직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행된 ‘WE 프로젝트’의 성과를 기반으로, 여기에 개인의 다양성과 존엄성을 강조하는 ‘나다움’을 핵심 개념으로 더해 재정비한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 위(位)는 ‘사람(人)을 세워(立) 조직을 바로 세운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기술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개인 존중의 문화를 적극 반영한다.
‘위 프로젝트 2.0’은 세 가지 핵심 전략으로 ▲상호 존중하며 나다움 실천 ▲AI시대 사고 전환과 업무절차 개선 ▲경쟁 아닌 협력으로 지역 소속기관 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실천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한다.
해경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전국 각지 소속기관이 현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은 지난해 ‘WE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4년 조직문화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9%가 ‘조직문화가 나아지고 있다’고 답해, 2023년 58.2%에서 10.7%p나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해양경찰청은 6년 연속으로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혁신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변화는 장비나 시스템이 아닌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에서 비롯된다”며,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위 프로젝트 2.0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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