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지는 정책…디지털·리더십·지속가능성 등 다각적 과제 논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여성가족부는 10월 4일과 5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를 개최해 올해 청소년들이 정부에 제안할 정책 과제를 최종 선정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회의체로서, 미래를 주도할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특별회의는 ‘미래역량’을 정책 주제로 삼아 ▲디지털 역량 ▲리더십 역량 ▲지속가능 역량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정책과제를 발굴해왔다. 특히, 디지털 역량에서는 ‘디지털 역기능으로부터 청소년 보호’, ‘디지털 기반 시설 구축 및 환경 조성’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리더십 역량 분야에서는 ‘청소년 리더십 교육 강화’와 ‘리더십 역량강화 활동 활성화’가 주요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지속가능 역량 분야에서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 해결 방안’과 ‘청소년 지원을 통한 인구 소멸 대응’이 제시됐다.
올해 특별회의는 ‘전국 청소년 대토론회’와 ‘청소년 온라인 정책제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지난 5월에 열린 대토론회에서는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해 각 분야의 우선 과제를 선정했고, 이후 정책발굴워크숍에서 심층 토론을 거쳐 이번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회의에서 도출된 정책과제는 특별회의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이 과제들은 정부 각 부처에 검토와 시행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29일 열리는 결과보고회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각 정책과제의 수용 사항 및 소관 부처의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 제안 대부분이 실제 정책으로 이행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정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안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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