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대여 넘어 온라인 연계 수업까지…지속가능한 해양교육 모델 구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이 해양과학 교육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해양과학 교구재 무료 대여 서비스를 5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체험형 교구재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현장 방문 없이도 학생들이 해양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대여 프로그램에는 ‘해양플라스틱 ZERO’와 ‘탄소배출 ZERO’ 두 가지 주제의 해양과학 탐구박스가 준비됐다. 교구재는 체험키트, 관찰도구, 활동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사나 지도자가 쉽게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 수업지도안, 시청각자료까지 함께 제공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해양은 미래세대가 반드시 이해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자산”이라며, “해양과학을 교실로 직접 전달하는 이번 서비스는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체험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4월 초부터 과학관 누리집, SNS, 공문 등을 통해 신청을 받은 전국 23개 학교·기관의 65개 학급, 약 150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여된 교구재는 5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각 기관에 배포된다.
참여 기관은 체험학습 후 교육활동 결과, 교육만족도 조사, 학습 전후 효과 분석, 지도자 피드백 등 다양한 활동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김외철 관장은 "이번 교구재 대여는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온라인 연계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구재를 지속 개발하고, 해양과학 교육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