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성공적 개막을 알려

서광석 기자 / 2026-07-17 10:00:21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집행위원회 제공

 

 

 



7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산 축제가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 「2026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이 성공적인 개막과 함께 전국 본선경연과 해외 및 부산울산경남 연합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부산 전역을 연극의 열기로 물들이고 있다.

1983년 대한민국연극제의 출발점이었던 부산에서 43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이번 연극제는 '와따마 부산'을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연극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극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전국 각지의 연극인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은 단순한 축하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연극의 뿌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자리로 꾸며졌으며, 연극인들의 뜨거운 연대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축제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특히 개막공연 「제(祭)-어, 제(於, 祭) 그리고 오늘」은 대한민국 연극의 역사를 무대 위에 집약한 창작공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한국 연극의 선배 예술인들에게 존경을 전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가 그 정신을 이어간다는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부산의 청년 연극인과 전국의 원로 연극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며 세대를 잇는 의미를 더했다. 한국 연극사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과 시대의 흐름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새롭게 풀어낸 공연은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객석을 가득 채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대한민국 연극을 지켜온 수많은 연극인들에게 헌사를 전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대한민국연극제의 상징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이번 개막식은 부산시정의 새로운 출발과도 의미를 함께했다. 7월 1일 취임한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당일 개막식에 참석해 전국의 연극인과 시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부산의 경쟁력을 높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가 시작된 도시 부산에서 새로운 시정과 함께 축제의 막을 올렸다는 점에서도 이번 개막식은 특별한 상징성을 남겼다.

개막의 열기는 곧바로 본선경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2일부터 시작된 본선경연에는 전국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작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연극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각 지역의 역사와 삶,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부산 곳곳의 공연장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지역 연극의 창작 역량과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및 부산울산경남 연합공연 「템페스트」는 해외 연출진과 부산·울산·경남 연극인들이 함께 만든 공동창작 프로젝트로,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과 국가를 넘어 예술로 소통한 이번 공연은 국제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연극제가 지향하는 세계 속 연극축제의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뿐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축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전국 연극인이 함께 미래를 논의하는 100인 토론회, 청년 연극인을 위한 네트워킹 페스티벌, 그리고 부산연극인인물사전에 등재된 지역 연극인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부산연극인 인물사진전등은 대한민국연극제를 공연을 넘어 교류와 기록, 담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축제로 확장시키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도 연극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집행위원회는 "시작의 도시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이 전국의 연극인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축제가 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개막을 시작으로 본선경연과 네트워킹 페스티벌, 아시테지 부산 외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이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중심도시이자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은 오는 7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백양문화예술회관, 부산문화회관, 가온아트홀 등 부산 전역에서 이어진다. 전국 최고 수준의 본선경연 작품과 다양한 기획공연, 학술행사,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은 한 달간 대한민국 연극의 중심 무대로 거듭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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