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학교시설→미래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에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용남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년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 선정 결과를 지난 20일에 발표했다.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은 학교 공간을 창의적으로 조성하고 설계·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용남고등학교는 공간의 제한은 행동과 사고의 제한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사전기획 단계부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사용자가 적극 참여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공간 구성을 통해 혁신적인 학교로 재탄생됐다.
용남고등학교는 “수강인원, 수업방식 등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가능한 가변형 교실은 교과 연계수업이 가능한 창의융합적 공간을 제공한다”며, “교실과 연계된 다양한 테라스는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게공간을, 그리고 학교 내 수변공간, 카페테리아, 도서관 등은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회, 미술전시회,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2년 이내 신축, 증축, 개축 및 구조변경(리모델링)한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26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 결과 총 6개 교육시설이 선정되었다.
우수 교육시설로 선정된 학교는 ▲대상(1개): 용남고등학교(경남 사천시) ▲최우수상(1개): 진로융합교육원(충남 홍성군) ▲우수상(4개): 시화나래초중학교(경기 시흥), 인천대학교 2도서관(인천), 덕과초등학교(전북 남원), 청구중학교(대구) 등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6개 교육시설에 교육부장관상과 우수 교육시설임을 알리는 현판이 제공하고, 내년 1월에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전시하여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천홍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학교공간은 우리 교육을 비추는 거울로 노후된 학교시설을 다시 짓는 과정은 미래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습공간 재구조화의 과정으로서 학교 노후시설을 적기에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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