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기술로 다시 뛴다”…서울시, AI부터 전기차까지 재취업 캠프 연다

마성배 기자 / 2025-07-17 12:51:23
서울시50플러스재단, 8‧9월 ‘40대직업캠프’ 참가자 275명 모집…웹소설 작가·유럽미장 기술자 과정 등 개설
‘AI·웹소설·빅데이터’에서 ‘전기차 충전’까지…실무 중심 교육 전개
신청은 온라인 접수…모든 교육은 전액 무료
▲실전과정_‘친환경 유럽미장 기술자’ 실습 사진(서울시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40대의 커리어 위기를 기술로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은 8~9월 중 미래 유망 산업 중심의 재취업 훈련 프로그램 ‘40대직업캠프’ 참가자 275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디지털 전환, 친환경 산업, 고령사회 등의 변화에 대응해 40대 시민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수요 기반 교육과정으로 실습과 면접이 포함돼 수료 후 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40대직업캠프’는 직업탐색부터 실전 훈련, 채용 연계까지 총 3단계로 구성되며, 이번 8·9월 교육은 ▲탐색과정(170명) ▲실전과정(105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탐색과정은 신기술 분야 입문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은 10시간 내외의 단기 체험 위주다.

이번에 운영되는 과정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웹소설 작가 ▲빅데이터 문화콘텐츠 기획자 ▲무인 프랜차이즈 창업 등 7개 과정이다.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실습하며 학습하고, ‘웹소설 작가’는 장르별 스토리 기획을 통해 콘텐츠 창작 기반 역량을 키운다. ‘무인 프랜차이즈 창업’ 과정은 키오스크 운영, 상권 분석 등을 통해 비대면 소자본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전과정은 현장 직무 체험과 실습이 중심이며, 과정별 40시간 내외로 운영된다. 이번에 개설된 과정은 ▲친환경 유럽미장 기술자 ▲친환경 방수 기술자 ▲건강운동관리 전문가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사 등이다.

 

 

 

‘유럽미장 기술자’는 마이크로시멘트 인테리어 기술을 배우고,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사’ 과정은 인프라 설치·운영 능력을 익혀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된다. ‘건강운동관리 전문가’는 체육 자격자 대상 헬스케어 직무 재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상반기 진행된 ‘냉방시스템 설치기술자’ 과정에서는 수료자 25명 중 17명이 관련 업계에 채용돼 7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캠프가 단순한 직업 체험이 아닌,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40대직업캠프’는 서울시 거주 40대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탐색과정은 선착순 접수, 실전과정은 자격 요건 확인 후 적격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신청은 서울시50플러스포털에서 가능하며, 세부 과정 내용은 포털 또는 전화상담(02-460-5073~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전략팀장은 “40대는 생계형 전직이 필요한 동시에 자기계발 욕구도 강한 세대”라며 “직업 탐색부터 기술 훈련, 채용 연계까지 이어지는 캠프를 통해 중장년층의 미래 일자리 도전에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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