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2025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 14일 개막

마성배 기자 / 2025-07-16 15:40:45
교육부, 창업역량 집중 육성…AI+X 실습부터 ESG 프로젝트까지 확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충남대학교(대전)에서 ‘제2회 2025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을 개최 중이다.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창업역량을 단기간에 집중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몰입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202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학 창업교육’을 주제로 열리며,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으로 약 1,300여 명이 참여하고 총 21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AI 기반 창업교육 확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며 실전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교육과정은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등 AI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창업가적 관점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특히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기존 사업계획서를 AI 기술로 분석해 성공과 실패 요인을 되짚어보는 ‘리버스드 사업계획 실습’과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로컬 창업 훈련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케이비오(KBO) 야구구단, 케이(K)리그 축구구단과 함께 지역 상생을 주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또한 대학 실험실 기반 예비창업자를 위한 ‘AI+X 융합형 창업설계 교육’도 마련됐다. 이 교육은 AI와 다른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예비 창업가를 위한 선배 창업가 강연도 이어진다. AI 기반 패션 솔루션을 개발한 ㈜디자이노블 신기영 대표, 챗봇 기반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로일로 전재민 대표, 식용 애벌레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한 ㈜엠씨이 박종욱 대표가 실제 창업 사례와 도전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업 선배로서의 조언도 나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각 훈련 과정별 우수 참가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특히 전체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수료한 참가자 1명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학생 창업주간은 미래 창업교육의 방향을 미리 체험하고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하며 “교육부는 대학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반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마성배 기자

마성배 기자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