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결혼식 하루 전, 가족들의 진짜 속마음은?…대학로 연극 ‘결혼전야’

마성배 기자 / 2026-08-14 16:33:27
극단 광대모둠 제작·최해주 작·연출…후암스테이지서 9월 13일까지
부모·자식·형제 사이 서운함과 애정, 결혼 전날 밤 벌어지는 가족 소동으로 풀어
▲연극 ‘결혼전야’ 中(사진 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결혼을 하루 앞둔 막내딸을 위해 고향집에 모인 가족. 축하만 오갈 것 같던 밤은 부모와 자식, 형제들이 묵혀뒀던 서운함을 하나둘 꺼내놓으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부딪히고 다시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족의 하룻밤을 그린 연극 ‘결혼전야’가 대학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극단 광대모둠이 제작한 ‘결혼전야’는 지난 7월 9일 개막해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최해주가 작품의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작품의 배경은 막내딸의 결혼식 전날 밤이다. 막내의 결혼을 앞두고 삼남매와 부모 등 최씨 집안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지만 각자 살아온 시간과 가치관은 다르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은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부딪히고,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감정까지 마주한다. 작품은 갈등 속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을 코미디로 풀어낸다.

부모와 자식, 형제 사이에 쌓인 서운함과 애정을 현실적인 대사에 녹여 관객이 자신의 가족 관계를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다.

무대에는 배우 심소영을 비롯해 김미란, 서은지, 박준혁, 고한민 등이 오른다. 심소영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림여사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배우다. 여러 배우가 무대에 올라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낸다.

결혼이라는 소재도 한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만 머물지 않는다. 누군가의 결혼은 가족 구성원들의 관계와 역할에도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이다. 작품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가족에게 벌어진 소동을 통해 오랫동안 가까이 있어 오히려 꺼내기 어려웠던 감정과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되짚는다.

‘결혼전야’는 오는 9월 13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관객과 만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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