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상반기 적극행정 6팀 선정...“보안·저출생·시험제도 혁신까지”

마성배 기자 / 2025-08-14 12:31:35
최한상 사무관, SKT 해킹 위기서 악성코드 출처 분석·탐지정책 개발
출산휴가 확대·육아휴직 수당 인상·한국사 과목 대체 등 제도 개선 성과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사처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가상공간 보안 위협 차단 장치 개발, 남성 공무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국가직 9급 공채 한국사 과목 대체 등 혁신적 행정을 실천한 공무원들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정됐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기존 업무 틀을 깨고 선제적·창의적으로 행정을 수행한 6개 조(팀)를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14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공무원은 국민·직원 투표와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수상자 전원은 인사처장 표창과 포상휴가 등 혜택을 받는다.

최한상 사무관은 SK텔레콤 해킹 사고 당시 사이버안전센터 13개 참여기관과 공조해 악성코드 출처를 신속 분석하고 탐지 정책을 개발, 국가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을 통해 전파했다. 이를 통해 유사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사이버안전센터 참여기관을 6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해 예산을 절감하고 보안 대응력을 끌어올린 성과도 인정받았다.

정승진 서기관과 이선희 주무관은 남성 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해 맞돌봄 문화를 확산시켰다. 서유진 사무관과 남윤아 주무관은 육아휴직 수당 상한을 월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올리고 지급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김영준 사무관과 전홍덕 주무관은 2027년부터 국가직 9급 공채 한국사 과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으로 대체하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이로써 수험생의 중복 학습 부담이 줄고 민간시험과의 호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구정기 사무관과 최규석 주무관은 추서 승진 규정을 직종별로 통일해 남용을 방지하고, 퇴직을 앞둔 공무원이 예상치 못한 민원성 고소·고발로 명예퇴직이 막히는 경우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적극행정은 일상 업무 속에서 창의적이고 신속한 실천으로 완성된다”며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이 뿌리내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말에는 상·하반기 우수공무원 12조 중 3조를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으로 선정해 특별승진·성과급 최고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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