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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환 경상남도 신임 인공지능산업과장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상남도가 제조업 중심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민간 최고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인사혁신처와 경상남도는 19일 개방형 직위인 ‘인공지능산업과장’에 박환 전 현대위아 정보통신기술(ICT)추진실 상무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역 산업 구조에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본격 도입하기 위해 올해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하고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인사혁신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 헤드헌팅)’을 활용해 박 신임 과장을 최종 발탁했다.
박 과장은 현대위아에서 스마트팩토리, AI 기반 제조혁신, 데이터 분석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한 디지털 전환(DX) 분야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28년 동안 생산 공정의 인공지능 적용, 국내외 공장 신설·최적화 프로젝트 수행 등 현장 중심의 실증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제조 AI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왔다.
경남도는 그의 경험이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고,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환 인공지능산업과장은 “민간에서 쌓아온 제조 AI 혁신 경험을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경남이 대한민국 제조 인공지능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시영 인재정보담당관도 “해당 직위는 고도의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동시에 요구해 인재 확보가 쉽지 않았다”며 “민간 인재 영입지원 제도를 통해 적임자를 발굴한 것은 큰 성과”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요청에 따라 인사혁신처가 민간 우수 인재를 직접 발굴·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확보 제도다. 2015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25명의 전문가가 해당 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공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민간 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정부혁신 추진 과정에서 민간 경험과 역량을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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