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력자 공무원 채용 경쟁률 21대 1...5급 AI직무 91대 1, 7급 일반행정 197대 1

마성배 기자 / 2025-06-23 12:13:57
총 157명 선발에 3,304명 몰려… 지난해보다 지원자 늘며 경쟁률 상승
평균 연령 37세, 여성 비율 51.8%… 필기시험은 7월 19일 시행
▲인사혁신처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이 치열한 경쟁 속으로 진입했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157명 선발에 3,30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21.0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20.1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올해 채용인원은 지난해 180명보다 23명 줄었지만, 지원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경쟁률은 ▲2022년 14.0대 1 ▲2023년 16.9대 1 ▲2024년 20.1대 1에 이어 올해 21.0대 1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5급에서는 40명 선발에 1,010명이 지원해 평균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방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정보통신 자원 통합 분야(전산사무관)는 1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해 해당 직급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7급은 117명 선발에 2,294명이 접수해 1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인사혁신처 일반행정 분야 ‘행정주사보’ 직무에는 단 1명 모집에 197명이 지원하면서 전체 선발 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성 지원자 1,591명(48.2%), 여성 지원자 1,713명(51.8%)으로 여성이 절반을 넘었다. 전년도(51.2%)에 이어 여성 지원자 비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전년도(37.3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777명(53.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40대 982명(29.7%), 20대 406명(12.3%), 50세 이상 139명(4.2%) 순이었다.

올해 필기시험은 7월 19일 실시되며, 시험 장소는 7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www.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채용에 앞서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전문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달 30개 기관이 참여한 ‘정부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경력자 채용 안내책자와 홍보 영상, 카드뉴스 등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각도의 홍보 활동도 펼쳤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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