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공무원 55명 선정, 마약 척결부터 장애인 재난 안전까지

마성배 기자 / 2024-12-26 12:12:43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헌신과 혁신으로 국가 발전 이끈 공무원들의 빛나는 공적

<2024년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훈·포장자 등 주요 수상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재난 약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55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33개 기관에서 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2명으로 구성됐다. 심사는 국민평가단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예비심사, 공개검증, 현장실사, 본심사 등 다단계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천안동남경찰서 최순신 경찰관은 텔레그램 마약방에 잠입해 142명에게 마약을 판매한 마약총책을 포함, 마약사범 68명을 검거하고 15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의 집요한 수사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 범죄를 척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홍조근정훈장 수상자인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민영 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고, 재난 상황에서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대규모 상담과 지원을 통해 국가 재난대비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다른 옥조근정훈장 수상자인 인천검단소방서 신민규 소방관은 장애인도 재난 상황에서 자구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Able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수학교와 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재난 약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 안전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근정포장을 받은 방위사업청의 수석전문관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력을 높였다. 또한, 서울시 보건연구사는 하루 이내 신속히 수돗물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기여했다.

DNA 시료채취 기법을 개발해 범인 검거율을 높인 경찰관, 쿠바와의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수교를 성사시킨 외교관 등도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주요 국가 시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직 사회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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