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6월 16~18일 개최…전국 소방관 5천명, 공주서 기술 대격돌

마성배 기자 / 2025-06-17 12:11:33
화재·구조·구급 전술 총집결… 5천여 명 참가, 소방제복 런웨이·VR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소방청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 그 최강 소방 기술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8회를 맞이한 이번 경연은 전국 소방공무원을 포함해 의용소방대, 민간소방대, 응급구조학과 학생 등 약 5,000명이 참여하는 소방 분야 최대 규모의 기술 행사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소방 축제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끈다.

3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화재·구조·구급 전술 ▲화재조사 ▲최강소방관 ▲신속구조팀 ▲119구조견 등 총 15개 종목에서 치열한 기술 경연이 펼쳐진다. 실제 재난상황을 모사한 훈련장에서는 각 팀이 그간 갈고닦은 전술과 체력을 겨루며 실전 대응능력을 선보인다.

특히 개막일인 16일에는 일반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이벤트가 다채롭게 열렸다. ‘소방제복 런웨이 쇼’에서는 현직 소방관과 모델이 함께 12종의 소방제복을 패션쇼 형식으로 선보이며, ‘소방 팔씨름왕 선발대회’에서는 시민과 소방관이 어깨를 맞대고 힘을 겨뤘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VR 소방 체험 ▲드론 조작 체험 ▲119 구조견 포토존 ▲소방가족 초청 프로그램 등 체험행사와 푸드트럭 운영까지 준비돼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소방청은 이번 경연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강한 소방’이라는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숙련도 향상과 대응역량 제고를 실질적으로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성적은 소방공무원 인사관리에도 반영돼 승진 및 평정 가점 혜택으로 연결되며, 시도별 자율적인 훈련과 기술 향상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의 장”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현장 중심의 소방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의 주요 경연은 KBS Life 채널과 소방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한 국민들도 온라인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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