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번아웃 막는다”…정부청사에 재즈 공연·러닝 클래스까지 들어온다

마성배 기자 / 2026-05-11 12:09:21
인사처, 15일까지 ‘공무원 건강주간’ 운영
플라워테라피·공예·러닝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 진행
전국 마음건강센터서 심리회복 프로그램 확대


 





공직사회 안에서도 정신건강과 심리 회복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무원 대상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와 번아웃 예방을 위해 재즈 공연과 러닝 클래스, 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체험형 건강관리 방식도 공직사회에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오는 15일까지 ‘2026년 상반기 공무원 건강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무원 건강주간은 공무원의 건강증진과 재해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 운영된다. 전국 10개 정부청사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근 공직사회에서는 민원 대응과 재난 업무, 조직 내 갈등 등으로 인한 심리적 피로와 감정 소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공무원 정신건강 관리와 회복 지원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번 건강주간에서는 마음 치유 프로그램이 중점 운영된다. 재즈밴드 ‘리치파이’와 ‘에스윗 재즈밴드’ 등이 정부청사를 찾아 공연을 진행하며, 체험형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마음건강 프로그램은 ‘CHECK(점검)·CARE(돌봄)·CHANGE(변화)’를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플라워테라피와 오브제 공예, 러닝 클래스 등을 통해 심리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단순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몸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인사처는 공무원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와 안전 문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과 신체건강, 안전 등 3개 분야별 메시지를 전달하고 건강관리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에서는 심리안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건강주간 동안 ▲3분 마음처방 ▲마음을 천천히 읽어가는 필사 ▲쉼·회복의 날(리셋 데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마음건강센터 방문이 어려운 공무원을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온라인 특강에서는 ‘효과적인 부부 대화기술’과 반려식물 만들기 프로그램인 ‘토피어리 클래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조직 생산성과 인력 유지 차원에서 심리 회복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감정노동과 민원 응대 비중이 높은 공공부문에서는 마음건강 관리 체계를 조직 운영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직자의 건강은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이라며 “공무원들이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활력 있는 공직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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