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우는 해외 청소년들 격려...‘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시상식’ 개최

마성배 기자 / 2024-11-25 12:10:46
전 세계 35개국 100여 명 참여…한국어교육 저변 확대

<11월 21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2024년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시상식을 개최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1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해외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중·고등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고취하고, 학생 간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35개국에서 온 약 1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한국 문학 감상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이주호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 문학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감상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모습에서 한국어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들의 열정이 각국 교육제도에서의 한국어 교육 확대와 저변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뮤지컬 ‘세종 1446’ 특별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한국 문학 감상 발표회 시상식이 이어졌다.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을 발표한 스리랑카의 아친다 미히랑가 랃나야가, 오세영의 ‘별처럼 꽃처럼’을 소개한 몽골의 사랑게렐, 그리고 이청준의 소설 ‘눈길’을 감상문으로 풀어낸 일본의 미야자키 이츠키가 각각 초급, 중급, 소설·수필 부문에서 대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감상문 발표를 통해 한국 문학의 깊이를 체감하며 각국에서 받은 영감을 공유했다. 특히 대상 수상자들은 한국어 발표로 문학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연수는 단순히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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