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고위공무원 15명 방한, 인사제도·윤리복무 등 실무 중심 과정 체험

마성배 기자 / 2025-04-21 12:07:11
선진 행정 노하우 전수…국가인재원, 맞춤형 역량강화 연수 운영
몽골 내각관방부·국회 등 국장급 이상 15명 방한
▲몽골 고위공무원 역량강화과정 입교식: 21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개최된 '몽골 고위공무원 역량강화과정 입교식'에서 전혜란 글로벌교육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의 선진 인사행정 제도와 공직 역량 개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몽골 정부 고위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오는 27일까지 몽골 내각관방부, 국회, 인사위원회, 국립공무원연수원(국립거버넌스아카데미) 등 주요 정부기관의 국장급 이상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몽골 고위공무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몽골 정부의 행정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 리더십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한국의 중앙 및 지방 공무원 인사제도 전반을 다루는 교육과 함께, 윤리복무, 성과관리, 인재개발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인사혁신처 산하 역량평가센터를 직접 방문해 한국 고위공무원 역량평가의 실제 운영 방식과 절차를 체험하고,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스마트 행정 사례도 살펴본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정리한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몽골 내 정책 반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국가인재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실질적 정책 전파와 함께 양국 간 공직개발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이번 과정은 몽골 고위공무원들이 자국 행정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혁신적 제도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과 지식 공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2023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몽골 공무원 역량강화’ 방한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진행됐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몽골 인사행정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선진 행정 운영 사례를 학습한 바 있으며, 2023년 9월에는 국가인재원과 몽골 국립공무원연수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국가인재원은 지난 3월, 몽골 측이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맞춤형 공무원 연수과정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공직 전문성 강화와 행정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 협력의 발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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