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제도 홍보와 시민참여 공간도 마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무원을 꿈꾸는 청년들이 실제 시험과 면접 분위기를 경험하고, 다양한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5 공직박람회’가 막을 올린다. 수원에서는 1011일, 부산에서는 1516일 각각 열리며, 총 72개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공무원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9급 1차 객관식 시험과 PSAT(공직적격성평가 기본·심화)을 풀어볼 수 있는 모의시험관이 운영된다.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마련돼 면접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현직 공무원과의 1:1 상담을 통해 시험 준비 과정은 물론 실제 공직 생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멘토링도 제공된다. 공채, 지역인재, 외교, 경찰, 해경, 소방, 군(육·해·공군·해병대)과 군무원 등 주요 직종별 채용 설명회도 열린다.
특히 수원 행사장에는 내년부터 경찰 채용에 본격 도입되는 순환식 체력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력시험장이 마련돼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부산 박람회에서는 ▲부산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립해양박물관 등 지역 산하기관이 함께 참여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한다.
인사혁신처는 행사 기간 동안 ▲공직채용관 ▲공직이해관 ▲적극행정관 ▲국민참여관 등 주제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가공무원 채용제도와 임용·보수·복무 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국민추천제 등을 알리고, 공직 가치와 제도의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현장에서 ‘공직네컷’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타로 체험과 기념품 증정 행사도 동시에 진행돼 젊은 수험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공직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며 “공무원을 꿈꾸는 청년들이 이번 공직박람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면서 공직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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