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음악제, 창원예술학교 장주학씨 대상 수상…“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연주하고 싶다”

마성배 기자 / 2025-06-27 12:06:07
13개 팀 본선 경연…참가자 955명, 역대급 호응 속 화합과 감동의 무대 성료
금상은 김진숙·정난영·윤슬팀, 청중평가단까지 참여한 열린 심사도 눈길
▲‘2025년 공무원 음악제’에서 창원예술학교에 근무하는 장주학 씨가 대상을 수상한 후 이중욱 심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인사혁신처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국 공무원들의 열정과 예술성이 하나된 ‘2025년 공무원 음악제’에서 경남 창원예술학교 장주학 씨가 재즈 넘버 ‘스트라스부르 생 드니(Strasbourg St. Denis)’ 연주로 대상을 차지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공무원 간 소통과 화합, 창의적 공직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26일 세종시 공연장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는 399개 팀, 955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13개 조, 9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단체 참가팀 수가 전년보다 4개 조 늘어나며, 음악제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의 실효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장주학 씨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공직자로서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장인 이중욱 한국음악협회 세종시지회장은 “모든 참가자들의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공직자의 내면에 숨겨진 예술적 역량이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금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열창한 김진숙 씨, ‘오 솔레 미오’를 부른 정난영 씨, 민요의 멋을 살린 윤슬 팀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김원기 씨(‘바람’ 연주), 변은주 외 29명으로 구성된 ‘코랄팀’(‘글로리아’), 지오이악단(GOE밴드)의 ‘Lazenca save us’가 수상했다.

동상은 목요커 팀(‘아빠의 청춘’), 김수환 씨(‘청소’), 김상렬 씨(‘홀로아리랑’)에게 주어졌다.
장려상에는 서지수 씨의 ‘밤의 여왕 아리아’, 이한열 씨의 ‘M.A.E.S.T.R.O’ 연주, 아프카조 팀의 ‘다시 사랑한다면’이 선정됐다.

 

▲26일 세종시 내 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공무원 음악제’ 본선 경연 후 최종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사혁신처 제공)

 


이번 음악제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음악 전문가 외에 퇴직공무원, 인사처 신입직원, 인턴 등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30여 명이 심사에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안수정 교사(세종 글벗초)와 신인가수 윤지안, 수진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무대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인사혁신처 오영렬 인사관리국장은 “예술 활동은 개인의 직무 만족은 물론 조직 문화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음악제가 창의적이고 활기찬 공직문화를 이끄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 수상작은 인사처 누리집(www.mpm.go.kr)과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 채널(@geps)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인사처는 수상자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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