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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무원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재해 예방을 위해 운영되는 ‘공무원 마음건강센터’가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20만 명을 넘어섰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지난 2019년, 공무원 후생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던 ‘정부청사 공무원 상담센터’를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로 확대·개편했다. 이를 통해 공무원이 보다 쉽게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수를 늘렸으며, 상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여 체계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서비스 대상을 정부청사 공무원에서 지방 단독청사와 소속기관까지 넓히며 이용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도입해 상담 접근성을 높였고, 순직 공무원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재난·인명사고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 심리지원’을 시행하고, 심리재해 취약군에 대한 고위험군 관리도 강화했다. 더불어 치유(힐링) 활동을 확대해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며 공직사회 전반의 심리상담 인식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마음건강센터는 2019년 서울·과천·대전·세종 4곳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10곳으로 확대됐으며, 연간 약 4만 명이 이용하는 공무원 정신건강의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명희 세종 마음건강센터장은 “가까운 곳에서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센터가 있다는 점이 상담 부담을 줄이고 심리지원 문턱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정연 재해보상정책관은 “각 지역 공무원이 근거리에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며 “건강한 근무환경 속에서 공직사회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무원의 심리재해 예방과 치유,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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