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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AI 진로‧진학 코치 서비스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면서 가채점 기반 정시 전략 수립과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가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에, 서울시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AI 분석과 입시 전문가 상담을 결합한 다층적 지원 체계를 통해 취약계층 수험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입시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능 직후부터 정시지원 마감까지 이어지는 입시 전 과정에서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정보 부족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분석, 전문가 1:1 상담, 논술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 서울런 회원 중 2009년생부터 시작하여 5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를 시범 도입한다.
수험생이 수능 가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AI가 1,220만 건의 합격·불합격 사례, 1,553개 학교 데이터를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을 예측한다. 학생부 기반 AI 모의면접, 희망 전공에 따른 탐구 주제 추천 등도 제공된다.
시는 “대면 상담이 부담스럽거나 입시 정보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도 서울런만으로 충분한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회균형·검정고시생 등 일반 기관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능 성적 발표 후에는 서울런 회원을 대상으로 정시 1:1 컨설팅도 진행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진로·진학상담 교사와 대입상담센터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성적·적성·진로를 종합 분석하고, 교차·적정·소신 지원 전략을 포함한 정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또한 EBS와 전국 600여 고교의 연 30만 건 데이터를 활용한 ‘합격예측 배치자료집’을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울시는 논술전형 최종 준비에 돌입한 학생들을 위해 ‘1:1 논술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울런 멘토단 가운데 논술 경험과 전형 이해도가 높은 멘토를 선발해 학생과 매칭하며, 희망 대학의 기출·예상 문제를 기반으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멘토링은 1회 2시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논술 일정에 맞춰 전형일까지 지속적으로 학습을 관리한다.
서울런의 대입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성과를 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206명의 수험생이 766회 상담을 이용했고, 이 중 94명이 대학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 학생들은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검정고시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으로 제공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 직후는 수험생 전략 수립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서울런 3.0이 AI 분석과 전문가의 경험을 결합해 서울 학생들이 보다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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