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앞두고 ‘학업 설계 서비스’ 오늘부터 개통

마성배 기자 / 2025-01-23 11:55:42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지원, ‘함께학교’ 플랫폼 통해 실시간 상담 제공
전자 계획표와 상담 사례 등 풍부한 자료로 고교학점제 준비 완벽 지원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 안내 자료(교육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가 도입됐다.

교육부는 23일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설계와 진로 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3년 동안 192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올해 3월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학생 개개인이 직접 수강 과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이 교육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도입된 서비스는 학생들이 학업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크게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흥미와 적성에 따라 진로와 학업 계획을 세우기 위해 온라인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작성된 상담 신청 내용을 바탕으로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상담 지원팀이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 결과를 제공한다.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 안내 카드뉴스


자신이 배정된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기반으로 개인별 교육과정을 구성해볼 수 있다. 또한, 이 전자 계획표를 통해 자신의 진로 설계 과정과 상담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예시 편성표를 활용해 학업 설계를 시도할 수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학생용 선택 과목 안내서, 교사용 교수·학습 자료, 상담 사례 등 진로·학업 설계에 필요한 정보들이 탑재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중3 및 고등학생들은 ‘함께학교’ 플랫폼에 가입한 뒤 진로·학업 설계 메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교육디지털원패스’ 인증을 통해 소속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중3 학생은 예시 자료를 활용해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서비스 개통이 "고교학점제를 처음 접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점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교원 연수와 자료 배포 등 서비스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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