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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는 28일, 2026학년도 학자금(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지원 가능 및 제한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제 개편 방안」(2023년 3월)에 따라 기관평가 인증 결과와 사립대학 재정진단 결과를 반영해 확정됐다.
올해 평가에 참여한 대학·전문대학은 총 313개교(일반·산업대 184개교, 전문대 129개교)다. 이 가운데 288개교(일반·산업대 166, 전문대 122)가 인증, 25개교(일반·산업대 18, 전문대 7)가 미인증으로 판정됐다. 미인증 대학 수는 전년보다 2곳 줄었다.
사립대학 279개교(일반·산업대 156, 전문대 123)를 대상으로 한 재정진단에서는 270개교가 재정건전 대학, 9개교가 경영위기 대학으로 지정됐다. 경영위기 대학 수는 전년보다 5곳 감소했다.
경영위기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율 저하, 운영자금 부족 등으로 재정 악화를 겪었으며, 대부분 지난해에도 같은 판정을 받았다. 반면, 5개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부금 확보, 지출 효율화 등을 통해 건전 대학으로 전환됐다. 그 결과, 사립대 전반의 운영 손익도 전년 대비 7.6%(1,324억 원, 잠정) 증가했다.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296개교는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17개교는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제한 대학 수는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7곳 늘었다.
지원 가능 대학은 기관평가에서 인증을 받은 대학 288곳과 종교지도자 양성 목적의 대학 8곳을 합쳐 총 296곳이다. 반면, 지원 제한 대학은 기관평가에서 ‘미인증’ 판정을 받은 일반·산업대 10곳과 전문대 7곳으로, 이들 대학은 2026학년도 1년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취업 후 상환·일반 상환) 모두 제한된다.
특히 지난해 유예 조치로 지원 가능 대학에 포함됐던 15개교 중 7곳이 올해 제한 대학으로 전환됐다. 기존 제한 대학 10개교 중 8개교는 여전히 제한을 유지했으며, 올해 신규로 제한 대상에 오른 대학도 2곳 추가됐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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