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전 세계 117개국 판매...서경덕 교수, “일본 판매는 고무적”

마성배 기자 / 2025-01-17 11:41:43
전 세계 흥행 예고…한국과 동북아 역사 알리는 계기 될까

사진: 영화 하얼빈 장면(출처: CJ ENM)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근 한국 영화 '하얼빈'이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117개국에 판매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이제는 역사적 주제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하얼빈'의 일본 판매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한국과 동북아 역사를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과거 일본에서 안중근 의사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일본 내 역사교육의 부재를 지적했다. 3년 전 안중근 의사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되었을 때,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며 "한국과의 국교를 단절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또한 그는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2014년 안중근을 두고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한 테러리스트'라고 발언한 것도 문제의 연장선"이라며,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교육 부재가 이러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서경덕 교수는 "'하얼빈'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한국 역사와 동북아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영화가 안중근 의사의 희생과 동북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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