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활동지도 병행 제공…비대면 자료로 취약지역 지원 확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가 아이들의 식습관 교육을 위해 인형극이라는 창의적 방식을 도입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30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125회에 걸쳐 ‘어린이 식생활 안전 교육’ 인형극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1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첫 공연이 열린 이번 인형극은 뮤지컬 형식의 연극과 놀이·체험 활동을 결합해 3~7세 유아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공연작 ‘피터팬이 달라졌어요’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 캐릭터를 활용해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극 중 피터팬은 ▲골고루 먹기 ▲편식 줄이기 ▲손 씻기의 중요성 ▲짜고 단 음식 줄이기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몰입하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색칠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참여형 체험 활동지가 배부돼,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연과 체험을 연계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아기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 참여가 어려운 지역 아동을 위해 비대면 교육 자료도 함께 배포된다. 이 자료는 각 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가정과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인형극은 경기도 식품안전과와 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협력해 추진하며, 공연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각 지역 센터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식품안전과(031-8008-3690)를 통해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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