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방지 첫 대통령표창, 민원 담당자 보호 강화 논의

마성배 기자 / 2024-12-06 11:41:55
행정안전부, 6일 ‘민원의 날’ 기념 행사 열어 우수 기관·개인 시상
민원 담당자 보호 강화와 국민 만족도 제고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는 6일 ‘2024년 민원의 날’을 맞아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민원 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민원 담당자와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공무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과 악성민원 방지 노력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악성민원 방지와 대응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들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된다.

서울시 중랑구 김별 주무관은 악성민원 발생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청원경찰 배치를 추진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그는 민원접점 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수원시 박은영 주무관은 폭언과 업무 방해에 대처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민원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지침을 개정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과천시 민홍철 주무관은 민원부서 직원들의 법적 보호 강화를 위해 변호비용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심리치료 협약기관을 추가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우수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16개 기관에도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표창이 수여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는 편안한 민원실 환경 조성과 디지털 민원서비스 도입, 사회적 약자 배려 창구 운영 등으로 민원인 만족도를 크게 높이며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과 개정된 민원처리법령 내용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민원 담당자들의 감정노동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인문학 강의와 AI 특강도 마련돼, 이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새로운 업무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현장에서 국민 편의를 위해 헌신한 민원 담당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민원 담당자가 모두 안심하고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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