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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 체험 공간 (‘24.6.1.)|국가유산청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전사한 칠백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화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는 오는 6월 21일 충남 금산군 칠백의총에서 ‘제25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을 통해 나라사랑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예능대회는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칠백의사 추모’를 주제로 한 그리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도화지는 현장에서 제공되며, 참가자는 필기구와 물감, 물통, 받침대 등을 개별 지참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칠백의총 누리집(http://700.khs.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더불어 우편 및 전자우편(clfqor700@korea.kr) 접수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 현장 참여도 허용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과 승려장 영규 대사가 이끄는 700여 의병이 금산 연곤평 전투에서 1만5000여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이들의 유해를 모신 사적지다. 매년 열리는 예능대회는 이들의 희생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24명의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국가유산청장상과 충청남도지사상 등 최우수상 10명, 금산군수상 등 우수상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수상작 중 우수한 작품은 오는 9월부터 칠백의총기념관에서 약 1년간 전시된다.
행사 당일에는 금산군청과 금산청년회의소가 준비한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과 가족이 함께 호국정신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칠백의총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예능대회는 청소년들이 문화유산과 애국정신을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국선열의 희생과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교육·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칠백의총관리소(041-753-8701~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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