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0만 원, 중·고등생 30만 원 지원…자율적 구매 가능
입학준비금, 신입생 누구나 신청 가능…모바일 포인트 지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 지원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위해 3일(월)부터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은 해당 기간 내 신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준비금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와 협력하여 마련한 예산을 바탕으로, 신입생이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각종·특수학교 포함) 1학년 신입생 전원이며, 지급 방식은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원을 모바일 포인트(제로페이)로, 중·고등학생은 1인당 30만원을 교복대금 또는 모바일 포인트(제로페이)로 지원된다.
모바일 포인트는 의류(교복 포함), 가방, 신발, 도서·문구, 안경, 전자기기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 원활한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신청 기간을 분리하여 운영한다.
중·고등학교는 오늘(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서울특별시교육청 입학준비금 지원 신청(http://start.sen.go.kr)를 통해, 초등학교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제로페이 신청 사이트(https://on.zeropaypoint.or.kr/index.do)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각 신청 기간 동안, 시작일 오전 9시부터 종료일 오후 6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신청이 완료된 학생들은 학교별 확인 절차를 거쳐 중·고등학생은 2~3월 중, 초등학생은 3월 중 입학준비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이번 집중신청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3월 10일(월)~3월 14일(금) 5일간 2차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신청 절차가 더욱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입학준비금 신청 후 포인트 등록을 따로 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만 하면 자동 지급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포인트 지급을 기존 학교 단위에서 교육청이 직접 담당하도록 개선하여, 학교 현장의 담당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교육의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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