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다룬 신작 상영…“역사 인식·연대 가치 되새길 것”
‘다음소희’·‘판문점’·‘초혼’ 이어 문화 연대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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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제공 |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은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특별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합원들의 노동·사회 인식 제고와 문화적 연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공노는 매년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영화를 선정해 특별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공노는 2023년 현장실습생 노동 문제를 다룬 영화 ‘다음소희’를 세종에서 상영했고, 2024년에는 한반도 분단과 평화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판문점’을 같은 지역에서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노동자 삶과 연대를 주제로 한 영화 ‘초혼’을 서울에서 상영해 조합원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상영작은 정지영 감독 신작 ‘내 이름은’이다. 영화는 제주4·3 사건이 남긴 역사적 상처와 국가 폭력 문제를 세대 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지속적으로 다뤄온 정지영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는 국공노 조합원과 노조 관계자 등 총 12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상영 후에는 정지영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GV(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합원들은 감독과 함께 역사적 비극 속 인권 가치와 연대, 상처 극복과 화해 문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공노는 이번 상영회가 단순 문화행사가 아니라 사회적 의제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은 “매년 진행하는 영화 상영회는 단순 작품 관람을 넘어 우리 사회 노동·역사·사회 의제를 문화적 언어로 공유하고 연대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역사 왜곡 논란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특정 기업의 역사 왜곡 및 혐오 마케팅 논란으로 공동체 내 우려가 큰 시점”이라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위로하는 영화 ‘내 이름은’ 상영을 통해 공공의 이익과 올바른 역사 인식, 사회적 연대 가치를 다시 다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포스터에는 ‘역사가 잃은 그 이름, 우리가 함께 불러봅니다’라는 문구도 담겼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정지영 감독과 관객 대화가 진행되며 영화가 던지는 질문과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4페이지에 포함된 국공노 조직도와 소개 자료에 따르면 국공노는 2004년 창립됐으며 중앙행정기관 및 헌법기관 공무원 노조가 참여하는 조직이다. 자료에는 교육·국토·산업·보건·행정 등 다양한 분야 지부 구성 현황도 포함됐다.
국공노는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과 공공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문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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