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7일 서울 대한변호사협회 대강당에서 세계한인법률가회와 함께 ‘제10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돌을 맞은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청년 법조인들의 국제 법무 역량을 강화하고, 법률서비스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문 교육과정이다.
이번 10기 과정은 국제거래와 국제중재 등 국제법무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12월 1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총 100명의 청년 법조인들이 참가하며, 이들은 앞으로 국제법무 실무를 심도 있게 학습하게 된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법조인들은 내년 3월부터 다양한 선발 과정을 거쳐 각국의 로펌이나 국제기구 등에 3개월에서 1년간 파견되는 '제2기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제1기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되어 6개국 11개 기관에서 15명의 청년 법조인들이 활동 중이다.
한편, 개소식에서는 제1기 글로벌 펠로우십을 수료한 선배 변호사들이 영상으로 후배들에게 조언과 경험담을 전했다.
베트남 하노이 로펌에서 근무 중인 정아진 변호사는 “법무부 해외진출 아카데미에서 배운 지식들이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한국 기업들에 자문을 제공하는 경험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은 환영사에서 “해외진출을 꿈꾸던 청년 법조인들에게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청년 법조인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개척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법조인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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