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신청 가능…학업장려금·멘토링 등 성장 프로그램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저소득층 학생의 꿈을 뒷받침하는 국가장학사업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며 장학생 선발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2025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장학생 규모를 작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하고, 중학생 이상이었던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5학년까지 조기 확장했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은 복권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우수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설계를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주도 장학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약 13,000명의 학생을 지원해 왔다.
장학금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꿈 장학금’은 저소득층 및 잠재력 있는 일반학생을, ‘다문화 장학금’은 다문화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월 일정 금액의 학업장려금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학생들은 이를 학용품 구입, 독서, 진로탐색 등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장학생들에게는 1:1 맞춤형 멘토링과 마음건강 진단, 진로 역량 상담 등 다채로운 성장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어 지속적인 학업과 심리적 안정, 진로 준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장학재단 누리집(https://www.kosaf.go.kr)이나 소속 학교의 안내를 참고해 생활기록부, 학업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심층평가 및 장학생 선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가 함께하겠다”며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을 통해 누구도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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