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접수 첫날 이후 6만 명 더 몰려...경쟁률 급등

마성배 기자 / 2025-02-08 11:11:17
지원자 10만 5천 명 넘어…선발인원 줄어 경쟁 치열할 전망
직군별 경쟁률…행정직군 24.7대 1, 과학기술직군 22.1대 1
모집단위별 경쟁률…교육행정 363.8대 1, 시설조경 100대 1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가 2월 7일 오후 9시부로 마감된 가운데, 최종 지원자가 10만 5,111명에 달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24.3대 1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21.8대 1(4,749명 선발, 10만 3,597명 지원)보다 상승한 수치로,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국가직 9급 경쟁률이 반등한 사례로 기록됐다.

원서접수 첫날인 3일에는 4만 4,989명이 지원했으며, 닷새 동안 추가로 약 6만 명이 접수하면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419명 줄어든 4,330명으로 확정되면서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9급 일반환경’ 직류가 처음 도입되어 48명을 선발하는데, 첫날부터 505명이 접수하며 관심을 끌었다. 최종 지원자는 1,065명으로 경쟁률이 22.2대 1을 기록하며, 신규 직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올해 9급 공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직군(3,630명 선발)에는 8만 9,737명이 지원하며 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원서접수 첫날 3만 7,597명이 지원했던 것보다 2.4배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직군(700명 선발)에는 1만 5,374명이 몰려 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첫날 7,392명이 지원했던 것에 비해 지원자가 두 배 넘게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경쟁률(21.8대 1)과 비교하면, 올해 지원자가 1,514명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인원 감소로 인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9급 공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교육행정’ 직렬(8명 선발, 2,910명 지원)로 경쟁률 363.8대 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조경’ 직렬이 1명 선발에 100명이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부터 국어·영어 과목이 기존 암기 중심에서 직무 수행 능력 평가 중심으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됐다.

또한, 동점자 판정 기준도 변경되어, 직무 관련 전문과목 점수가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일반행정 직렬은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일반기계 직렬은 ‘기계일반’과 ‘기계설계’ 성적을 기준으로 동점자를 가리게 된다.

이로 인해 전문과목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수험생들은 필수과목 대비 전략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

이번 원서접수 결과에 대해 수험가에서는 모집 인원 감소가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행정직군의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700명 줄어든 3,630명으로 확정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험가에서는 경쟁률 상승과 시험 개편으로 인해 9급 공채 시험의 난이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동점자 판정 기준이 달라진 만큼, 직렬별 전문과목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4월 5일(토) 치러지며, 합격자는 5월 9일(목) 발표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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