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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과학관은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해양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연안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해양정화 체험 프로그램이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교육 프로그램 「해양정화활동 : 내가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나 강연을 넘어, 국민이 직접 해변 쓰레기를 줍는 실천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국립해양과학관 인근 해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몸소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오염의 실태를 피부로 느꼈고, 해양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장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과 소정의 기념품은 시민들의 참여 의욕을 더욱 북돋았다.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바다 쓰레기를 직접 주워보니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바다를 아끼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하며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을 행동으로 전환한 경험을 전했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국민 스스로가 해양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행동에 나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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