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방과후 배움터 넓어진다…도서관·키움센터서 무료 프로그램 운영

마성배 기자 / 2026-06-11 10:39:48
초등 4~6학년 대상 공공기관 연계 사업…주중·주말 체험활동 제공
AI·코딩·드론부터 독서·요리·말 교감까지…학교 밖 배움공간 확대
▲AI로 제작된 이미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새로운 초등 방과후 교육 모델을 선보인다. 도서관과 키움센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지역 기반 돌봄·교육 체계를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공기관과 연계한 '온동네가 함께하는 초등 방과후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내 제한된 공간에서 이뤄지던 방과후 활동을 지역사회로 확대해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주말 시간대에도 공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의 돌봄과 교육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시교육청은 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방과후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초등 1~2학년에게는 매일 2시간의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 수요가 높은 초등 3학년에게는 월 50만원의 방과후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온동네가 함께하는 초등 방과후 배움터'는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15개 도서관·평생학습관과 서울시 7개 거점형 키움센터, 1개 청소년센터가 참여해 기관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AI와 코딩, 드론 조종 등 미래역량 교육을 비롯해 독서를 통한 환경교육과 우주 과학 체험, 요리와 드럼, 말(馬) 교감 활동 등 학교 현장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활동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학교와 키움센터, 청소년센터, 도서관·평생학습관 등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밖 배움의 공간을 확대하고 사교육 중심의 주말 교육 환경을 완화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연계형 방과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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