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사 1차 합격자 218명, 합격률 15.43%으로 작년보다 10.0%p 하락

마성배 기자 / 2025-04-17 10:31:57
‘회계학’ 평균 33.96점, 과락률은 무려 68.07%에 달해
전체 응시자 1,412명 중 여성 합격자 122명…20대 비율 69.3%, 50대 이상도 2명 포함
2차 시험 원서접수 5월 12~16일..시험은 6월 14일(토) 실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관세사 제1차 시험도 역시 ‘회계학의 벽’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응시자 중 합격률은 15.43%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응시자 중 무려 68%가 회계학에서 과락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 합격자 비율은 56%를 넘어서며 ‘전문직 여성 강세’ 흐름이 관세사 시험에도 뚜렷하게 반영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6일 2025년도 제42회 관세사 제1차 시험의 최종 합격자 218명을 발표했다. 전체 응시자 1,412명 가운데 218명이 합격하면서 합격률은 15.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5.42%에 비해 10.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해 시험은 3월 15일(토)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시행되었으며, 전체 지원자는 1,869명이었고 이 중 실제 응시자는 1,412명으로 응시율은 75.54%였다.

각 과목별 채점 결과에 따르면, ‘관세법개론’은 평균 50.41점, 과락률 28.97%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무역영어’는 평균 42.23점, 과락률 50.64%, ‘내국소비세법’은 평균 46.32점, 과락률 35.64%,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회계학’으로 평균 33.96점, 과락률은 무려 68.07%에 달했다.

 



관세사 1차 시험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서, 각 과목에서 4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합격자 218명 중 여성은 122명으로 전체의 55.96%를 차지, 2024년도 여성 비율(53.49%)보다 2.47%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51명(69.3%)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4명(24.8%), 40대 11명(5.0%)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1명씩 합격, 연령 분포가 더욱 다양해진 양상을 보였다.

1차 시험 합격자는 6월 14일(토) 시행되는 제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정기 접수는 5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간 접수할 수 있다.

단, 접수 마감 후 결원이 발생할 경우 ‘빈자리 접수’를 6월 5일(수)부터 6일(목)까지 이틀간 추가로 진행하며, 이때는 접수 선착순 마감이 원칙이다.

2차 시험은 서술형 필답으로 하루 동안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과목이 치러지며, 각 과목별 4문항씩 출제된다.

시험 관련 자세한 사항은 Q-net 관세사 홈페이지(www.q-net.or.kr/site/custo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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