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식물 주권’ 다국어 영상 공개…서경덕·이수지 참여

마성배 기자 / 2025-09-18 10:25:17
국립수목원 공동 제작, 한반도 특산식물 역사 알리며 국내외 누리꾼 호응
▲이번 한국어 영상의 주요 장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이수지가 손을 잡고 ‘식물 주권’의 의미를 전 세계에 전하는 다국어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5분 분량의 영상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과 함께 제작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공개돼 국내외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영상은 한반도의 특산식물이 세계적으로도 귀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 나카이 등을 통해 학명과 이름까지 빼앗기는 아픈 역사를 다뤘다. 이어 광복 이후 이 식물들이 표본으로 기록되고, 단순한 생태적 자원에 그치지 않고 민족의 기억을 간직한 역사적 증거이자 미래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일제의 흔적을 지우고 되찾아 온 식물의 역사를 통해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유튜브는 물론 각종 SNS와 해외 한인·유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을 꾸준히 퍼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와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이수지

 



영상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이수지는 “광복 80주년에 맞춰 우리 식물의 역사를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국내외 많은 분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수목원과 서 교수는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우리 식물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식물 주권’ 인식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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