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전국 지자체가 시행 중인 토익 응시료 지원 사업에 대해 여전히 절반 이상이 ‘모른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교육·평가 그룹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는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6,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체 응시료 지원 사업’ 관련 설문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청년 응답자 중 53%인 3,312명이 지자체 응시료 지원 사업을 ‘모른다’고 답했으며, 이를 알고 있는 2,947명 중에서도 실제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873명(30%)에 그쳤다.
반면, 2025년 해당 제도를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5%(5,963명)가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인지도 부족이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들이 주로 준비 중인 시험은 ▲토익(76%) ▲토익스피킹(22%) ▲JPT 및 기타(2%) 순으로 나타났으며, 목표 점수는 ▲900점 이상(31%) ▲800~900점(29%) ▲700~800점(17%) ▲990점 만점(10%) 등으로, 상위 점수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가 다양한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정보 부족으로 인해 청년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청년 지원정책을 적극 확인하고,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어학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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